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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꽃구경 가기 좋은 명소 TOP 10

by 딜리셔스-머니 2025. 3. 15.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시작되는 3월은, 꽃으로 계절을 가장 먼저 실감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추위가 채 가시기 전이지만 남쪽 지역부터 하나둘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면서 전국 곳곳이 봄맞이 준비로 들썩이죠. 이맘때는 매화, 산수유, 유채꽃이 주를 이루며, 일부 지역에서는 벚꽃의 시작도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전국에서 3월에 꽃구경하기 좋은 대표 명소 10곳을 선정하여 지역별로 소개합니다. 남도에서 시작해 수도권, 중부, 강원도까지—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꽃밭 이미지

남도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봄꽃들

1. 광양 매화마을 (전남 광양)
광양 매화마을은 3월이 되면 국내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이 마을은 매년 3월 중순경이면 마치 흰 눈이 쌓인 듯한 매화꽃이 마을 전체를 뒤덮으며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백운산 자락의 매화 언덕은 포토스팟으로 유명하며, 사진작가들이 매년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찾는 명소이기도 하죠. 매화향이 바람을 타고 흐르며,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연인과 걷는 산책로는 그 자체로 영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광양매화축제가 매년 열리며, 지역 특산물과 전통 체험 부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문화적으로도 풍부한 여행지가 됩니다.

2. 구례 산수유마을 (전남 구례)
전남 구례 산동마을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산수유꽃 명소입니다. 3월 초중순부터 노란 꽃망울이 피기 시작해 마을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죠. 산수유꽃은 유채꽃보다 색이 진하고, 매화보다 늦게 피는 편이라 3월 중순 이후 주말 나들이에 제격입니다. 특히 돌담과 한옥이 잘 어우러진 산동마을은 걷는 길마다 정겨운 시골 풍경이 펼쳐지며, 봄의 따뜻한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매년 구례산수유꽃축제도 함께 열려 공연, 마켓, 지역 음식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더해지니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3. 제주 유채꽃 명소 (제주도 전역)
3월의 제주도는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입니다. 일반적으로 4월쯤 피는 벚꽃보다 한발 앞서 제주 곳곳에서는 노랗게 물든 유채꽃밭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산방산 일대, 섭지코지 해안도로, 표선면 일대 등이 있으며, 대부분 바다와 맞닿아 있어 유채꽃 + 해안 풍경의 조합이 제주만의 독특한 매력을 배가시켜줍니다. 특히 해질 무렵 노란 꽃밭에 붉은 노을이 겹쳐지는 풍경은 연인들의 인생샷 장소로도 인기 만점입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며 드라이브 코스로 즐겨도 좋고, 지역 카페와 연계해 코스를 짜면 하루 일정으로 딱 맞는 여행이 됩니다.

수도권에서도 즐기는 도심 속 봄꽃

4. 서울 어린이대공원 (서울 광진구)
서울 중심에서도 충분히 봄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 어린이대공원은 3월 초부터 매화, 산수유, 조팝나무 등의 봄꽃이 천천히 피기 시작하면서 도심 속 봄나들이 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공원은 입장료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산책로, 놀이터, 동물원, 작은 공연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함께 있어 연인, 가족, 친구 모두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평일에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꽃놀이를, 주말에는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느끼며 봄을 만끽할 수 있죠. 특히 매화길과 산수유 군락지는 SNS 감성샷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5. 서울대공원 호수길 (경기도 과천)
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과천 서울대공원은 3월부터 봄꽃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특히 호수 둘레길은 매화, 산수유, 개나리, 조팝나무가 차례로 피어나며 화사한 봄꽃 산책로를 형성하죠. 호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 속에서 조용히 대화를 나누며 힐링할 수 있어 커플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공원 안에는 동물원과 식물원, 케이블카 등도 있어 데이트 코스를 하루 일정으로 구성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분들에게 가까운 봄 나들이 장소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6. 안양천 꽃길 (서울–광명–안양)
안양천은 서울 구로구부터 광명, 안양까지 이어지는 도심 속 자연형 하천으로, 특히 3월 중순부터 산수유, 매화, 개나리 등이 피어나면서 ‘봄꽃 산책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나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거나 운동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적합합니다. 북적이는 관광지보다 조용히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연인이나, 반려견과 함께 봄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되는 숨은 봄명소입니다. 특히 구일역, 개봉역, 양평역 등 여러 지하철역과 인접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중부 & 강원 지역의 진짜 봄꽃 명소

7. 이천 백사 산수유마을 (경기도 이천)
경기도 내에서 산수유꽃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대표 명소가 바로 이천 백사면 도립리 일대입니다. 이곳은 100년 넘는 산수유나무들이 집집마다 가득 심겨 있어 마을 전체가 노란색으로 뒤덮이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3월 중하순부터 절정을 이루며, 산수유꽃축제도 함께 열려 문화 공연과 체험 부스도 마련됩니다.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 야트막한 언덕, 포토존, 지역 먹거리 등 모든 요소가 갖춰져 있어 당일치기 봄꽃 여행지로 완벽한 장소입니다. 서울, 수원, 용인 등 수도권에서도 1시간 내외 거리라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

8. 제천 청풍호 유채꽃 & 벚꽃길 (충북 제천)
충북 제천의 청풍호 주변은 3월 말부터 벚꽃과 유채꽃이 동시에 피기 시작하면서 봄꽃 복합 관광지로 거듭납니다. 특히 청풍문화재단지와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 주변의 유채꽃밭은 노란 물결이 넘실대며, 옆으로 흐르는 호수와 어우러져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합니다. 차량으로 드라이브 하기에 좋은 코스도 많고, 풍경 감상 후 카페나 지역 음식점에서 식사도 즐기기 좋아 커플, 가족 모두에게 적합합니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함께 즐긴다면 공중에서 바라보는 봄꽃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9. 양구 두타연 매화길 (강원도 양구)
양구 두타연은 매년 3월 말경부터 매화가 피기 시작하는 강원도의 숨은 명소입니다. 두타연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매화길은 사람의 손길이 적은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조용하고 평화로운 꽃구경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하죠. 군사지역 근처이기에 사전 예약 또는 신분증 지참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은 필수! 하지만 그만큼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매화 풍경은 마치 비밀 정원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남들과 다른 특별한 꽃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10. 속초 청초호 벚꽃길 (강원도 속초)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강원 속초 청초호 주변은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진 도시형 꽃 명소입니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길은 걷기 편하고, 근처 카페 거리, 해변, 중앙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함께 있어 반나절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저녁 무렵 청초호에 반사되는 벚꽃과 야경은 커플들에게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이 자자하죠. 강릉이나 양양 여행을 계획한다면 속초 청초호를 일정에 꼭 포함해보세요.

3월은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이 교차하는 특별한 시기입니다. 길었던 추위를 이겨내고 피어난 꽃들은 계절의 전환을 가장 섬세하고도 아름답게 알려줍니다. 남도에서 시작해 수도권, 강원까지—지금 소개한 10곳의 명소는 모두 3월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꽃구경 장소입니다. 주말 나들이든, 1박 2일 여행이든, 혹은 잠깐의 휴식이든, 이 아름다운 봄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꽃과 함께, 당신의 봄도 시작됩니다.